[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조사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후부터 이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의 아들은 지난해 7월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서 이 차장의 요청으로 이른바 '꽃보직'으로 알려진 서울경찰청 소속 운전병에 배치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은 8월18일 우 수석 인사발령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에 대해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수사팀은 같은 달 29일 특별감찰관실, 서울경찰청 차장실, 정강 등에 이어 지난달 12일 서울경찰청, 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