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백화점 실적 회복과 면세점 가치를 반영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제시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의 3분기 기존점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날 전망이며 신규점까지 더한 월별 매출추이는 전년동월대비 1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4분기 백화점 매출 추이는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 연구원은 "코리아페스타 효과에 12월 중 동대구점 개장까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파라질 것"이라며 "영업이익 또한 3분기부터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개선이 가능하며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세계 면세점과 관련해서도 여 연구원은 "초기 극단적으로 낮았던 매출규모에서 빠르게 회복됐으며 내년에는 면세점의 일매출이 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면세점 매출규모는 올해 2900억원, 내년 8000억원으로 예상하고 2017년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여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