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금융주가 두바이발(發) 충격에 일제히 약세다.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와 자회사인 나킬의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두바이 익스포져(위험노출)의 손실 우려감이 일고 있다.
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34% 하락하며 타 업종 대비 최고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두바이 관련 익스포져는 8800만달러로, 두바이월드(자회사포함)에 대한 익스포져 잔액은 3200만달러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회사(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대외 익스포져(528억달러)의 0.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