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01%) 앞선 1만8140.64를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0.14포인트(0.01%) 오른 2133.12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0.67포인트(0.01%) 떨어진 5213.49로 출발했다.
시장의 관심은 기업들의 실적에 쏠렸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기업 실적 분석기업 어닝스 스카우트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34개 가운데 79%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완구제조기업 해즈브로는 실적 개선으로 각각 0.50%, 5.03% 상승 중이다. 장 중에는 IBM과 넷플릭스 등이 실적 발표를 앞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상승을 하회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6.8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도 한 달 전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하회했다.
지난주 '고압경제'(초과 수요와 빠듯한 고용 상태)를 언급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 관련 연준 인사들이 추가로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이날 낮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