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화장품의 재화 특성상 적정 규모의 기저 소비자 베이스가 확보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며 펀더멘털 경쟁력을 장기적 관점에서 확인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소폭 수정된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3% 하향조정한 143만원을 제시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 6274억원, 영업이익 2164억원, 영업이익률 13.3%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364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생활용품 추석 선물세트 반품 영향이 올해에는 3분기에 발생하고, 3분기부터 면세 채널에서 타이트한 수량 제한 정책 시행의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함 연구원은 "외형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해온 화장품 사업은 7695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LG생활건강의 핵심 가치를 형성하는 화장품 사업의 추가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매우 크다"며 "최근 제조사로서의 LG생활건강에 대한 프리미엄 강화와 SU:M, O Hui, Belif 등 기타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선전, 소비자 인지 향상이 장기 고성장 모멘텀에 지속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