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수유 후 약을 먹일때는 아이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시간 간격을 두고 먹여야 한다. 이때 약을 먹인 즉시 모두 토했다면 약을 다시 먹여야 한다. 어린이집에 약 복용을 대신 부탁할때는 용량 착오가 없도록 1회 분량씩 나눠 봉투에 용법과 용량을 적어서 보내야 한다. 아이의 나이와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해서 먹이고, 어림짐작으로 용량을 정하거나 성인 용량에서 유추해서는 절대 안된다.
아이가 분유를 먹는다고 해서 분유에 약을 섞여 먹이면 안된다. 아이가 약뿐 아니라 분유까지 거부할 수 있다. 약이 써서 거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린이 당뇨가 아닌 경우에는 분유 대신 설탕물에 타서 먹여보자. 엄마가 임의로 판단해 약을 먹이지 않도록 하고,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양을 정확하게 먹여야 한다.
항생제는 증상이 나아져도 반드시 다 먹여야 한다. 항생제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항생제 복용을 꺼리거나 증상이 좋아지면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항생제가 필요할때 제대로 먹이지 않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치료가 끝날때까지 처방 받은 대로 먹여야 한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분유 먹는 아이에게 약을 먹일때, 분유보다는 설탕물에 약을 타서 먹이는게 낫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