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한 병에 무려 1900만원인 위스키가 국내에 들어왔다.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맥캘란의 '리미티드 에디션 라리끄 3 최상의 컷(The Finest Cut)'이다.
맥캘란은 '리미티드 에디션 라리끄 3 최상의 컷'을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라리끄 3 최상의 컷'은 지난 2005년부터 2년에 한번씩 한정판으로 생산해 온 라리끄 시리즈의 하나로, 2005년 생산된 Exceptional Oak Casks와 2007년 생산된 Natural Colour에 이은 세번째 제품이다.
라리끄 3은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맛, 고전적인 말린 과일향과 은은한 피트향의 멋스러운 풍미를 잘 보여주는 1950년대 초기의 맥캘란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라리끄 3은 전세계 400병 한정판인데다, 국내에서는 단 10병만 판매돼, 그 가격만큼이나 희소 가치가 있다.
출시에 앞서 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애드링턴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인 마틴 레이먼 대표이사는 "이번 라리끄 3 런칭 행사는 아시아국가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먼저 진행되고 있다"며 "그만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 가운데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국내에서 판매된 라리끄 시리즈 1, 2의 경우 각각 5병씩만 국내에 배정된 데 비해 이번 라리끄 3은 10병이 배정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맥캘란 라리끄 3은 57년동안 숙성된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코올 도수는 48.5%다.
맥캘란의 화인 앤 레어 총괄 디렉터인 데이비드 콕스는 "라리끄 3은 지금까지 맥캘란에서 출시 된 빈티지 맥캘란 위스키 중 두번째로 오래된 것"이라며 "1986년에 병입된 전설적인 1926년산 보다 연수만 적을 뿐 제품으로서의 가치는 이미 이전 라리끄 시리즈에서부터 증명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