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3차' 재건축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올해 5월 조합원 분양신청 이후 관리처분계획 수립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이 사업은 내년 초 분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의 고급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두 번째 작품이 된다.
'삼호가든3차' 주출입구와 외관. 사진/현대건설
삼호가든3차 재건축조합은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하에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과 상호협력을 통해 연내 관리처분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재건축 사업이 끝나면 424가구 규모인 단지가 835가구의 디에이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에 디에이치의 기본 상품 방향인 강남 최초·최대·유일 요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강남 최초 비정형(곡선) 외관과 문주, 강남 최초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강남 최초 TEEMS(폐열 회수 환기시스템) & HERV(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공동주책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을 받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다. TEEMS&HERV는 환기 분야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한 세대 내 공기의 질을 고려한 시스템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첫 디에이치 브랜드 아파트로 선보여진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개포지역 랜드마크가 돼 2호 디에이치 사업에 대한 문의가 크게 들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반포지역의 우수한 학군 및 학원가 조성으로 교육특화지역으로 불리는 반포동 삼호가든3차에 디에이치 2호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디에이치가 강남 재건축 시장을 이끌어가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