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 개선, 성형 시 눈의 근육 장력 조절 고려해야

입력 : 2016-10-28 오전 10:19:29
'쌍꺼풀 진 눈’만큼 ‘쌍꺼풀 없는 눈’도 각광받고 있다. 일명 ‘무쌍’(쌍꺼풀 없는 눈)이라고 불리며, 쌍꺼풀 없는 눈매가 동양적이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도 많은 연예인들이 쌍꺼풀 없이도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쌍꺼풀이 없어도 또렷하고 예쁜 눈으로 보이는 데는 공통점이 있다. ‘무쌍’임에도 선명하고 눈이 커 보이는 이유는 동공이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눈꺼풀에 힘이 없어 동공을 반쯤 덮힌 눈이라면 피곤하고 졸려 보이는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이처럼 무쌍 눈매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느냐, 답답해 보이게 하느냐의 유무 중 가장 큰 원인은 ‘안검하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눈을 뜨게 하는 근육(상안검거근)의 힘이 약해 눈이 또렷하게 떠지지 않아 눈꺼풀이 동공을 가리는 증상을 말한다. 
 
안검하수는 보통 눈매교정술로 개선한다. 만약 무쌍꺼풀의 매력을 살리면서 눈을 크고 시원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눈매교정술만,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눈을 원한다면 쌍꺼풀 수술과 눈매교정술을 병행할 수 있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눈매교정술’은 눈을 뜨는 근육의 장력을 조절해 이상적인 눈매를 만드는 수술이다. 수술 후 동공의 노출량이 증가되어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로 개선되며 원래 본인의 눈처럼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꺼풀 수술이나 눈매교정술은 개인의 얼굴형태, 눈꺼풀의 두께 및 조직구조를 분석해 본인의 얼굴과 조화되는 모습으로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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