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28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팀장 한웅재 형사8부장)은 이날 "조 전 비서관을 조사 중이다. 최순실 측과 접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3년5개월 동안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담당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씨의 연설물 첨삭 의혹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에게 사전에 연설문이나 홍보물을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