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는 31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내년 국내 디지털 광고의 중간 대행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보유한 대표기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엔서치마케팅(검색광고 1위 대행사)을 연결편입하면서 디지털 광고의 모든 종류를 취급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내년 나스미디어와 엔서치마케팅 통합 취급고는 9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2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디지털 광고 시장의 신규 성장 동력으로 간주되는 ‘프로그래머틱 바잉(자동화 절차로 광고를 구매하는 개방된 경매 방식)’과 ‘모바일 동영상 광고’ 부문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점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NAVER와 카카오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은 내년 모바일 트래픽의 수익화를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해 프로그래머틱 바잉을 비롯해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관련 광고 슬랏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Facebook은 라이브 등 동영상 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국내 방송사 등 주요 미디어 기업들도 동영상 광고를 통한 실적 기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