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6일 오후 금감원 2층 강당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10대 금융강국 진입을 목표로, 작년 10월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감독선진화 100대과제 로드맵이 무엇보다 보람있는 일이었다”며 “금융선진화의 밑그림을 올바르게 그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작년 8월 부임 이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적기에 시장충격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금융권에서는 김용덕 금감위원장이 시장 친화적 감독.검사 체계를 구축해 사전 리스크 중심 감독과 경영 컨설팅 중심 검사 체계로 전환한 것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내부에서 김 위원장의 금융선진화 로드맵 100대 과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모니터링 결과가 나왔었다.
앞으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이원체제로 운영되며 신임 금융위원장으로는 전광우 전 딜로이트 코리아 회장이 내정됐고 현재 금감원장은 이우철 부원장이 대행 중이다.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은 퇴임 후 거취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후임 금감원장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