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유화증권은
유니테스트(086390)에 대해 내년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된다고 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유니테스트는 지난해 난야의 증설 수혜로 매출액 13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난야 증설 완료 후 SK하이닉스 투자 지연으로 인해 수주 공백기가 발생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80억원에 그쳤으나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종모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부문 번인, 스피드 테스터가 SK하이닉스향 기수주액이 500억원 이상 확보돼 있으며 4분기까지 하이텍 등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와함께 태양광 사업부 호조로 인해 지난해 120억원의 1.5~2배 수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의 내년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향 DRAM 테스터는 내년까지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하이닉스는 내년까지 DDR4 생산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레퍼런스가 있기 때문에 유니테스트의 장비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난야가 향후 2년간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는데 유니테스트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난야향 매출은 약 750억원이 발생했다"며 "산업 사이클 상 2~3년 주기로 투자가 집행된다는 걸 고려하면 내년과 내후년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예상 매출 2000억원은 난야향 매출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이며 실제 매출 발생 시 큰 폭의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