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여드름 치료제 중 피지 조절에 사용되는 의약품 중 이소트레티노인은 기형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적어도 임신 1개월 전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만약 사용했다면 최소 2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병행해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프로산 등의 경련 치료제는 태아의 신경관 이상, 영아 발달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 발작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의로 경련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약물의 종류 및 용량 등을 적절하게 조절해 치료 받을 수 있다. 대체로 경련 치료제와 같이 체내 엽산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고용량의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남편이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등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복용하는 의약품의 지속적 사용 여부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이외에도 임신 준비 중 주의해야할 약으로는 고혈압치료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이 있다. (도움말=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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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