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0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3.6% 감소한 25만9243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시장의 경우 4만34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4.1% 감소한 수치다. 올해 노조 파업과 특근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생산 차질이 확대됐다. 하지만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차량 5000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판촉활동 효과로 전월대비 4.5% 늘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기아차(000270)의 K7은 신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120.8% 증가한 3911대가 판매됐다. 레져용차량(RV) 차종의 경우 스포티지, 카니발 등 주력모델의 판매가 전년대비 6.1% 감소했다. K3와 K5 등의 부진으로 승용차종 전체 판매도 전년대비 11.8% 줄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6만9009대, 해외공장 15만200대 등 총 21만9209대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대비 33.4%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중국공장 판매 정상화와 멕시코공장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26.5% 증가하면서 해외판매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올해 1~10월 누적판매는 국내 43만6494대, 해외 196만5334대 등 총 240만1828대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기아차의 K7. 사진/기아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