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한관종,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입력 : 2016-11-03 오전 11:22:57
노안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눈 주변 피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는 눈가 주변의 깊은 주름이나, 잔주름, 다크서클, 한관종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한관종은 눈가에 생기는 문제 중에서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초기 한관종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번지거나 커지게 된다.
 
한관종은 눈 주변 얇은 피부에 생기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하더라도 그 특성상 재발이 잦고, 피부 손상에 의해 시술 후 자극 증상이 생기기 쉽다.
 
오랫동안 방치된 한관종은 서로 융합하거나 광범위하게 퍼져 이마, 뺨까지 번지기도 한다. 또한 눈가 피부가 노화함에 따라 한관종을 따라 주름선이 생겨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진행된 한관종은 뿌리가 깊어져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단순히 한관종을 깎아내는 치료만 받을 경우 치료 후 얇은 눈가 피부가 회복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고, 이 과정에 흉터가 생길 위험성도 있다.
 
연예인 A양도 방송에 출연해 눈밑 한관종이 거슬려 치료를 했으나, 치료 후 관리하기 어려워 고생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한관종은 치료하기 까다롭고 재발률이 높기에 치료할 때 뿌리까지 제거하는 근본치료를 진행하는지, 일상생활의 지장이 얼마나 되는지, 부작용은 많지 않은지, 치료사례가 많은지 등을 고려하여 병원을 택해야 한다. 또한 본인 스스로 직접 짜내거나 건드리면 치료가 더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한관종 치료는 시술 후 부작용이나 흉터를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압구정 힐스피부과 박은상 원장은 한관종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피부 안쪽까지 자리잡고 있는 한관종 뿌리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때 피부 손상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레이저를 이용해 한관종의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여나가면서 절연침 시술로 한관종 뿌리까지 파괴하는 듀얼코어 치료법이 효과적이라고 전한다.
 
듀얼코어 시술은 한관종 뿌리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복합 레이저 시술. 피부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병변 부위만 제거하여 재발률을 낮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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