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SK증권은 7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7조8710억원으로 컨센서스 총매출액 7조9461억원과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1756억원으로 컨센서스 189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며 "3분기에 210억원의 특별격려금이 지급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한 반면, 편의점과 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등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은 국내 할인점의 회복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2011년 이후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계속 감소했지만 4분기 이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쇼핑의 실적 악화 핵심 요인이었던 국내 할인점이 지난 2분기까지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손 연구원은 "하지만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투자에 매력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