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에 대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7% 증가한 738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영업을 개시한 서울 시내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의 실적이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은 크게 성장한 반면 이익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 시내점 영업손실 부담이 지속되면서 세 분기 연속 전사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갤러리아면세점63의 일평균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판매촉진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 턴어라운드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 부문은 지역 내 확고한 입지에 기반해 외형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리노베이션 이후 증가한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이익 개선 폭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백화점의 이익은 안정적이나 면세점 부문의 적자를 메꾸기엔 역부족으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