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1624.76p마감

60일 저항선 '터치'..한주새 100포인트 급등(6.58%↑)

입력 : 2009-12-04 오후 3:30:08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저항선인 60일선(1624.42p)을 넘어섰다. 다음주 선물옵션동기 만기 등 이른바 네마녀의날을 앞두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4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된 점 역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한주내내 오름세를 유지한 결과 전주말 대비 100포인트(6.58%)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6포인트(0.6%)상승한 1624.76포인트로 마감했다.
 
새벽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작용 하며 나흘만에 약세로 마감하자 코스피 지수도 장초반 하락 출발하는 등 숨고르기 양상을 펼쳤다.
 
오전중 상승반전한 코스피는 정오 무렵에는 60일 이동평균선(1624.30)을 넘어 1629.80까지 오르는 등 힘을 내기도 했지만 미국 고용시장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커지면서 재차 관망세를 보이기도 했다.
 
장막판 중국과 일본증시가 상승반전하고, 수급측면에서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추가 유입되자 지수는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60일선도 마침내 뚫고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각각 2163억원(잠정치)과 287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이 4723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84계약과 2189계약의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만이 4251계약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66억원, 비차익거래 1417억원 매수로 총 3983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중형주가 강세를 보인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가 1.98%상승했고, 운수창고가 1.85%, 은행이 1.44%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이 0.7%, 철강금속이 0.43%, 전기가스업이 0.07%의 약세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군의 흐름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4%(3000원)상승하며 76만2000원으로 마감했고 LG(003550)가 3.12%(2200원)상승하며 7만2700원으로 마감했다.
 
또한 LG전자(066570)도 2.67%(3000원)의 오름세를 보이며 11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LG그룹주의 강세를 다시한번 드러냈다.
 
하지만 신한지주(055550)가 1.37%(650원)하락하며 4만6700원을 기록했고 POSCO(005490)역시 0.52%(3000원)의 내림세를 보이며 57만9000원으로 하락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 포함 49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86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1포인트(0.65%) 오른 483.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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