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HMC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영업환경은 여전히 부정적이나 외형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결부된다면 주가 상승 돌파구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 1조1215억원(YoY 5.5%), 영업이익 664억원(YoY 18.2%)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소비경기 침체로 가전시장 전반의 부진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판매 호조와 더불어 김치냉장고, 소형가전의 고신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소비경기 침체와 가전시장 전반의 부진 등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한 점"이라며 "올해 4분기 및 내년에도 수입브랜드의 확대와 중소형 가전, 주방 및 생활가전 등의 호조를 발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분기 부진했던 모바일 부문의 회복세도 전체 성장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실적 회복세의 지속 여부가 주가재평가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영업환경은 여전히 부정적이나 외형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결부된다면 주가 상승 돌파구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