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스틸플라워(087220)가 강세다. 심해자원 개발에 필요한 강관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스틸플라워는 8일 오후 1시4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87원(9.91%) 오른 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틸플라워는 이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심해자원 개발용 무계목강관 대체 소구경 SAW 강관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틸플라워는 해양 플랜트 기자재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관련 물품과 기자재, 시험장소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연구개발과 설계엔지니어링, 안정성, 신뢰성 평가를 통해 실용화 촉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열린 제22차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망간각 독점탐사 광구권을 최종 승인 받았다. 대상지역은 서태평양 괌에서 약 1500km 떨어진 마젤란 해저산 주변으로 면적은 3000㎢ 규모다.
망간단괴는 심해에 부존하는 광석으로 첨단산업의 기초소재로 쓰이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고부가가치 금속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지역에 약 4000만톤 이상의 망간각이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간 100만톤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20년간 총 6조원의 주요광물자원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