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K스포츠 의혹' 현대자동차 임원 참고인 소환

재단 설립 당시 128억원 지원한 경위 등 조사

입력 : 2016-11-08 오후 3:19:51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개명 최서원·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현대차(005380) 임원을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박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현대자동차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128억원을 지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최씨와 함께 문화계 실세로 불렸던 차은택(47)씨 소유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발주한 의혹도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최씨 관련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005930)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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