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 개선 위해 '자가진피재생술' 찾는 중년층 늘어

입력 : 2016-11-09 오전 10:19:45
평균 수명과 함께 사회활동 기간도 연장되면서 젊은 층 못지않게 외모를 가꾸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거나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데 있어서 동안 외모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름 등 나이를 없애는 치료에도 관심이 높다.
 
대표적 치료법이 중장년층의 성형수술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서울시에서 만 15세 이상 가구원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40대 이상 가구원의 40%는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각각 33.4%와 24.1%를 기록한 2,30대보다 10% 포인트 이상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들 중장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 부위는 이마나 미간의 깊은 주름과 팔자주름 제거다. 특히, 주름은 ‘노화의 척도’라는 말이 있을 만큼 대표적인 노안 부위로 통한다. 또 나이가 들수록 늘어진 피부와 깊은 주름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심리적으로도 위축감을 준다. 나아가 단순히 나이 들어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집스럽고 화나 보인다는 인상까지 줄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통계를 살펴보면 주름과 관련된 동안 치료는 성형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늘어났다. 전체 성형 수술 중 주름제거술이나 필러, 보톡스 등 동안 성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10년 31.6%에서 2014년 48.6%로 17% 이상 급증했다. 최근에는 중장년층의 재취업 및 미용 성형에 대한 관심까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이나 치료법도 함께 증가 추세에 있다.
 
그 중 필러나, 보톡스, 레이저 같은 시술은 이미 주름 개선을 위해 많이 시도하는 일반적 치료법이 되었다. 하지만 중장년 세대처럼 움푹 파이고 깊어진 주름에는 이들 시술만으로는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 무엇보다도 시술 효과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며, 치료 기간이나 횟수에 따라서는 경제적 부담도 상당하다. 나이가 있을수록 피부 탄력도 줄어들고, 회복 속도도 느려져 시술 후 인상이 바뀌고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되었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주름치료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깊은 주름 때문에 방학 또는 면접을 앞두고 부모님과 함께 가족 단위로 병원을 찾는 20대들도 많아졌다. 이마와 팔자 주름은 인상이나 얼굴구조가 비슷한 부모, 형제끼리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함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많다. 또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환갑잔치 대신 부모님께 동안 수술이나 주름 치료를 선물하는 자녀들의 풍속도도 생겨났다. 이제는 건강 못지 않게 부모님의 젊음 유지가 ‘삶의 질’이나 가족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부 중장년층 중에는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재혼 등에 앞서서 주름치료를 받는다거나, 자녀들의 결혼을 앞두고 관리 차원에서 주름이나 흉터를 없애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인생 2막을 준비하고 활력 있는 인생을 살자는 목적도 있지만, 자녀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대화나 유대감을 더 늘리고 싶은 마음에서 시술을 결정하기도 한다. 또 부부간의 나이 차이를 좁힌다거나, 5,60대에도 보다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위해서 주름 개선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주름 치료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 연령별 세태도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사회생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위해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동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일명 노안을 가진 젊은 층들도 취업 면접이나 이성교제, 결혼 등에서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 때문에 불이익을 겪지 않으려고 일찍부터 동안 시술에 나선다.
 
그 동안은 깊은 주름은 근본 치료가 어렵고, 개선 정도만 되더라도 만족해야 한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런 오해를 바꿔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주름 치료법이 등장했다. 바로 ‘자가진피재생술’이다. 결혼, 취업을 앞둔 청년층은 물론, 인생 2막을 재설계하는 중장년층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원리는 간단하다. 이산화탄소와 히알루론산을 특수 개발된 주사기로 교차 주입해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자극을 일으킨 후 대량의 콜라겐 섬유조직이 생성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시술 직후 피부 진피층에서부터 조직이 융기되고 재생 작용이 시작돼, 표피층까지 새살이 차오르면서 주름이 개선된다.
 
무엇보다 쉽게 개선될 것 같지 않은 깊고, 굵은 주름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진세훈 원장이 독자 개발한 ‘자가진피재생술’은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미용성형 분야 국제학술지(SCI급)인 ‘성형외과학연보(Annals of Plastic Surgery)’에 표지논문으로 채택될 만큼 임상은 물론 연구 성과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깊게 파인 주름 외에도 여드름, 함몰, 수두 흉터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주름 치료에서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유지기간이나 개선효과가 뚜렷하다.
 
이마나 미간, 눈가에 생긴 깊은 주름은 물론, 굵은 팔자 주름이나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입가 잔주름에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여 준다. 시술 후 상처보호를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 가볍게 거즈만 붙이면 되므로 일상 생활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재취업은 물론 인간관계에서도 젊어 보이는 얼굴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효과적인 주름개선을 원하는 중장년층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오랜 기간 임상을 거친 안전한 시술로서, 깊은 주름 개선이나 흉터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
 
하지만, 시술 위치나 깊이 등을 고려한 섬세한 약물주입이 중요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얼굴에 생긴 흉터나 주름은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줄 뿐만 성격이나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제2의 인생을 위해서라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도움말 : 진성형외과 진세훈 원장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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