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동원F&B(049770)는 '덴마크 커핑로드'가 프리미엄 대용량 컵커피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커피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세계로 떠나는 커피여행'이라는 제품의 컨셉처럼 가까운 편의점에서 세계 각국의 대표 커피를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뒤 올 한 해 약 25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특별 관리된 브라질산 스페셜티(Specialty) 고급 원두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다. 스페셜티 원두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규정한 규약을 따르는 고급 원두를 일컫는다. 고도와 기후 및 토질 등이 알맞은 이상적인 환경에서 숙련된 기술자를 통해 올바른 경작, 수확, 선별 등 일련의 작업을 거친 원두만이 스페셜티 등급을 받을 수 있다.
특별 관리된 브라질산 스페셜티(Specialty) 커피원두를 90℃ 온도에서 4분간 프렌치프레소 공법으로 추출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프렌치프레소 공법은 종이 필터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드립 추출 방식과 달리 금속으로 만든 거름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의 유분이 그대로 살아 있어 원두의 깊고 그윽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덴마크 커핑로드'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데는 합리적인 가격에 대용량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커피가 5000원에 이르는 반면, 덴마크 커핑로드는 개당 2300원에 300ml 그란데 사이즈 컵에 담겨 있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까지 '카페봉봉(Caffe Bombon)', '비너멜랑쉬(Wiener Melange)', '꼬르따도(Cortado)', '파리제(Pharisaer)' 등 4종의 유럽 정통 커피를 선보였다. '카페봉봉'은 스페인 사람들의 아침 메뉴에 빠지지 않는 커피이며, '비너멜랑쉬'는 크림과 흑설탕을 에스프레소에 섞어 쌉싸름하고도 감미로운 오스트리아 커피다. 또 '꼬르따도'는 에스프레소에 스팀밀크를 더한 포르투갈 정통 에스프레소 라떼이며, '파리제'는 럼의 강렬한 향과 설탕의 달콤함, 휘핑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독일의 대표 커피다.
동원F&B는 최근 상큼 발랄한 이미지의 배우, 박소담을 모델로 '덴마크 커핑로드'의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광고는 '덴마크 커핑로드'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세계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전해준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대륙별 국가의 이색 커피를 담은 다양한 신제품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