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서민금융·취업 박람회 개최

은행 등 40개 기관 참가…주요인사 현장 개별상담 진행

입력 : 2016-11-10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9개 시중은행과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등 총 40개 기관이 참여한 2016년 서민금융·취업박람회가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서민금융 유관기관 등과 공동으로 10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2016년 서민금융·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행 등 40개 서민금융 유관기관 및 구인 기업체가 참가해 서민금융 상담, 일자리 상담 등을 실시했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김영주 국회의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해 직접 현장 개별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기관이 참여했다. 국민, 농협, 신한, 우리, SC, KEB하나, 기업, 씨티, 수협 등 9개 은행, 중소기업 18개사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서민의 금융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해소하는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장년층의 일자리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약 1500명의 서민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해 서민금융, 취업, 임대주택 등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상담했으며 15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될 예정이다.
 
사전 참가신청을 접수한 결과 32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희망상담 분야는 취업 76명(25%), 복지 72명(22%), 서민금융 71명(22%), 주택자금 41명(13%) 등 순서였다.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낮은 신용으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높은 이자로 더욱 힘든 삶을 살게 되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금융 정책이 필요하다"며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민금융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새희망홀씨 대출(연 2조5000억원) 등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하고 ‘사잇돌’ 중금리대출 등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이 취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연체 우려 채무자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대출연체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는 한편 고금리 및 다중채무를 보유한 서민들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상담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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