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증시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모기지 회사의 마진콜로 인한 디폴트 가능성으로 미국증시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일본시장과 함께 2% 이상 큰 폭의 하락으로 출발한 국내증시는 종합지수 1660선과 선물지수 210선에서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
7일 12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37.96포인트 하락한 1659.4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8.26포인트 내린 644.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의약품 두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와 미국발 신용위기의 영향이 큰 기계, 건설, 보험업종의 낙폭이 큰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IT대형주의 선전이 눈에 띠고 있다.
삼성테크윈을 필두로 삼성전기, LG전자, LG필립스LCD 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IT대형주들이 일부 기관과 개인 매수를 바탕으로 견조하게 버텨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미약품의 동야제약 지분 추가 취득에 따라 두 회사간의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코스닥시장은 음식료 업종의 강세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인터넷 종목들의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테마도 투자심리 약화 원자력 관련주 일부를 제외하고 제한적인 양상이다.
미국 증시가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투자심리의 악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추이를 좀 더 관망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