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달 1일 동절기 연안여객선 할인권인 '낭만! 바다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바다로'는 만 28세 이하 청소년과 청년층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여름에는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12개 섬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동절기에는 총 59개 선사 중 47개 선사가 참여해 거의 모든 섬의 여객선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바다로 이용권(9900원)을 구매한 사람은 12월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대부분의 여객선을 할인된 가격(주중 50~60%, 주말 20~50%)으로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수부와 여객선사들은 여객선 안정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바다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섬 여행을 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12월1일부터 '가보고 싶은 섬' 인터넷 누리집(island.haewoon.co.kr)에서 '낭만! 바다로' 티켓과 함께 가고자 하는 섬의 승선권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바다로'를 계기로 우리 연안여객선 서비스를 개선해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청소년과 청년들이 여객선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바다와 섬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