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일선 힘겨루기..외국인 '팔자' 전환

입력 : 2009-12-09 오전 9:31:59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벽 뉴욕증시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두바이발 채무 연기설 등으로 1%이상 조정받은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앞서 바이코리아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8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3.93포인트(0.86%)하락한 1613.8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단숨에 60일선 아래로 내려섰다. 다만 쿼드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받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1억원과 192억원씩 동반 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고 기관만이 351억원가량의 매수세를 보이며 맞서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1874계약과 14계약 동반 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1181계약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585억원 순매수세, 비차익 63억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52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두바이발 악재가 재차 부각되면서 건설업종이 1.45%로 가장 큰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금융업(-1.30%)운수창고, 보험, 은행, 기계업종도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52%(4000원) 하락한 7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이 2.29%(350원) 하락하며 1만4950원, POSCO(005490)는 1.41%(8000원) 떨어진 5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LG이노텍(011070)도 유상증자 전망에 2.19%(2100원) 떨어진 9만4000원을 기록중이다.  
 
반면 OCI(010060)는 제3공장 증설 재개 소식에 상승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28%(5000원) 오른 22만3500원으로 엿새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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