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 자본시장 발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배구조 개선 및 사회책임경영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2016년도 기업지배구조(ESG) 우수기업 시상식과 함께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정은보 부위원장, 한국거래소 이은태 부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상장회사협의회, 코스콤 등 유관기관 및 수상기업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준 예탁결제원 상무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9월 아시아 기업지배구조협회에서 발표한 2016년 아시아 기업지배구조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1개국 중 8위”이라고 지적하며 “선진 자본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하여 국내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1부 시상식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12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55사의 직전년도 ESG 성과를 평가해 신한금융지주와 에쓰오일, CJ프레시웨이 등 우수기업 총 5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접근–그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가 진행됐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과 원칙준수·예외설명 공시방식,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과 효과, 전자투표제도와 관련한 성공적인 의결권 활성화 사례, 그리고 한국기업지배구조의 현황 등 다양한 사안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기업지배구조의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18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