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최서원·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 조 전 수석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CJ(001040)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이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이 부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하는 2013년 10월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을 낳았다. 또 조 전 수석은 CJ그룹에 압력을 행사하고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조 전 수석을 소환해 CJ에 압력을 행사했는지와 인사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종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신분 조사를 받은 후 검찰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