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녹내장은 눈 안쪽 압력이 높아지는 등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안과 질환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녹내장 진단시 적절한 치료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녹내장 치료제는 대부분 눈에 직접 점안하므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환자의 경우 콘택트렌즈 제거 후 사용하고 안약을 넣은 후 적어도 15분이 경과한 후 렌즈를 다시 착용해야 한다. 안약을 눈에 넣은 후에는 눈을 감고 눈과 콧등 사이의 눈물관(비루관)을 1~2분간 눌러줘 약이 눈 안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점안제와 같이 투여할 때에는 충분한 간격(5~15분)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를 이용하는 녹내장 치료제 중 '베타차단제'는 심장박동이나 기관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알파-2 효능제' 와 '탄산탈수효소억제제'는 피부 발진, 가려움, 충혈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한다.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는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투약하는 것이 좋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