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아직까지 가혹하다. 취업이나 면접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물론 연애를 비롯한 각종 인간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이러다 보니 탈모 환자들은 우선 증상을 숨기고, 가리는 데에만 집착하게 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을 되찾는 게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탈모 사실이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이 크다. 그러다 보니 하루라도 빨리 탈모에서 벗어나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이나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젊은 층으로 갈수록 더 두드러진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20~30대 탈모 환자 비율은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외모에 누구보다 민감할 나이에 탈모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멋을 내고 싶어도 할 수가 없고, 남들에게 말하기도 어렵다 보니 속앓이만 하다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심할 경우는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탈모에 대한 조급함을 버리고,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탈모 사실을 억지로 감추려 하기보다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만일 치료에 나선다면 가급적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탈모뿐 아니라 마음까지 이해해 줄 수 있는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환자보다도 의료진 기준에서 편한 치료법을 권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더 큰 어려움에 빠트리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은 꼭 살펴봐야 한다. 큰맘 먹고 병원을 찾았는데,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진다면 탈모에도 악영향을 주고, 추가 치료에도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탈모 치료법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탈모 양상도 다르고, 개인 마다 원인도 제 각각인 만큼 검증되지 않은 탈모 제품이나 민간 요법에 의지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히려 두피를 자극하고, 모낭 자체에 손상을 입혀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아직까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근본적 문제 해결이 가능한 방법으로 자가 모발이식이 최선으로 꼽힌다. 자가 모발이식은 가장 자연스럽고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간이나 효과, 비용대비로 따져 보더라도 다른 어떤 치료법보다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의료진을 선택할 때는 오직 모발이식 한 분야에 집중해 왔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한 분야에 오랫동안 매진하고 연구해야만 각 환자에 맞는 효과적인 이식과 완성도 높은 결과를 이끌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비절개 모발이식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고도의 집중력과 함께 남다른 노하우와 숙련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절개 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내공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의료진의 실력이나 기술력에 의해서 결과가 달라진다. 최근에는 독자적인 수술방식이나 자체적인 임상 연구와 노력 없이 유사하게 따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환자들의 다급한 심정을 이용하여 가격을 비싸게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치료와 제품 사용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집도의의 경험이 짧아서도 안되고, 여러 수술법을 병행해서도 완성도를 제대로 이끌어줄 수 없다. 비슷하게 모방은 가능하겠지만, 대량이식을 할 경우나 두피나 모낭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이식 후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보거나 생착률을 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초정밀 채취로 건강한 모낭만을 엄선하여 입체적으로 심지 않은 경우는 결과부터가 달라진다. 시간이 지날 수록 모낭 생존률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는 뒷머리까지 전체적으로 부족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에는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중에서도 ‘노컷퓨(NoCutFUE)’를 주목한다. 노컷퓨는 오직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에 집중해 환자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진화하고 업그레이드 된 수술법이다. 또 이미 국내를 넘어 해외 전문가들도 주목할 정도로 그 기술력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컷퓨는 무엇보다 의료진의 감각과 정성이 중요한 수술이다. 기존 절개 모발이식이나 비절개 방식과 달리 절개를 하거나 머리를 삭발하지 않고 이식부위에 맞는 건강한 모낭만을 엄선해 채취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섬세한 손길과 정성이 더해진다. 단순히 건강한 모낭만을 선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모발의 굵기와 컬, 밀도, 방향, 가르마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마치 내 머리카락을 다루듯이 정교하게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바탕으로 다른 모발이식 방법으로 잘못된 모발이식 역시도 모낭재배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복원이 가능하다. 또 두피나 이마에 성형 수술 흉터나 자국이 있더라도 이를 복원해서 그 위에 자연스럽게 이식이 가능하다. 이처럼 워낙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다 보니 여성 헤어라인 교정은 물론이고 눈썹이식, 구레나룻, 무모증 등 부위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고배율 확대경을 활용해 가장 건강하고 이식에 맞는 모낭만을 채취하므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은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료진의 마음가짐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므로, 노컷퓨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기존에 제약으로 여겨졌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없앴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절개나 삭발이 없어 통증과 흉터가 없는 것은 물론, 별도로 실밥 제거를 위해 병원을 다시 찾을 필요가 없다. 그러다 보니 모발이식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일반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들,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나 예비 신랑신부들 역시 부담 없이 이식에 나설 수 있다. 또 젊어 보이는 외모를 추구하는 중장년층이나 시니어 세대도 자녀들의 혼사나 중요 일정을 앞두고 수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노컷퓨도 시기가 중요하다. 두피 건강상태와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모낭 상태가 양호하고 건강할 때 이식에 나서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SNS를 활용해서 의료진과 직접 사진 상담이나 원격 진단이 가능하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옮겨 심는 과정에서 집중력은 물론이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컷퓨는 6백만모 이상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으로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오직 한 분야에만 집중해 성과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오랜 숙련도와 자체 기술력이 중요한 만큼 경험이 풍부하면서 실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 조금이라도 더 심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