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삼성電, 작년보다 수익성 호전

포스코·LG·SK, 작년보다 수익성 악화
한국쉘석유, 자기자본이익률 최고

입력 : 2009-12-1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현대차(005380)삼성전자(005930)는 연초부터 3분기까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전년동기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서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을 이용해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금융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거둔 것이다.
 
1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올해 누적 3분기 ROE가 각각 11.78%와 10.22%로 전년동기대비 4.89%포인트, 0.6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POSCO(005490)는 6.49%를 기록하며 7.65%포인트 감소했으며, LG(003550)SK(003600)는 각각 15.15%와 8.7%로 집계돼 1.39%포인트와 0.2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 등 자산회전률 감소의 영향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 등을 제외한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26개사의 누적 3분기 ROE는 7.16%로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올 들어 경기침체 국면의 완화와 환율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분기별 ROE는 꾸준히 증가했다.
 
비교 대상 상장법인 중 ROE 상위사는 한국쉘석유(002960)(44.57%)와 NHN(035420)(40.34%), 사조해표(079660)(39.53%) 순으로 나타났고, ROE 증가 상위사는 한국쉘석유(29.89%포인트 증가)와 엔씨소프트(036570)(18.53%포인트 증가), 삼화콘덴서(001820)(17.26%포인트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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