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 4일 마감한 공모주 청약에서 2조원이 몰렸던 한국전력기술이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 한국전력기술 주식 3822만주가 상장돼 매매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전력기술의 공모가는 2만1600원으로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 공모가의 90%인 1만9450원과 200%인 4만320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1975년 설립된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업체로 한국전력기술의 자회사이다. 국내 원자력 발전소 설계부문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원자력 사업부문 매출이 70%, 수화력 부문이 18.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473억원, 영업이익 201억원, 순이익 27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129억원, 영업이익 543억원, 순이익 471억원으로 대폭 호전됐다.
공모시장에서 124대 1의 경쟁률로 대형주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보였던 한국전력기술이 향후 유통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지 시장의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