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주력사업인 자동차산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 23일 오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KAI 지분 4.85%(약 473만주)를 전량 매도했다.
이날 종가(6만7100원)로 환산하면 약 3200억원으로 매각가는 3174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할인율 등 세부 매매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에 KAI 보유 지분의 절반인 5%를 블록딜로 매도하고, 추가로 지분의 일부(0.15%)를 블록딜 이전 처분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사진/뉴시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