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최근 미용 트렌드는 예쁜 얼굴보다 어려보이는 얼굴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이 때 처지는 볼살이나 저하된 탄력, 늘어지는 주름 등은 동안의 큰 적이다. 전동혁 강남 더블유클리닉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주름 개선의 한 방법을 알아본다.
▲ 주름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주름은 숨길 수 없어 노화의 흔적과 같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눈가 잔주름을 비롯한 팔자주름이나 처진 볼살 등은 속을 썩이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이렇게 처진 피부를 끌어올리는 방법 중 하나가 울쎄라다. 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은 절개를 해야 하고 일생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지만 울쎄라는 20~70대까지 거의 전 연령대 시술이 가능하고 30분 내외의 간단한 과정이어서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술할 수도 있다.
24일 전동혁 더블유클리닉 원장은 “기존 실 리프팅 등은 녹는 실을 피부에 삽입해서 끌어올리는 방법”이어서 “즉시 효과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부어오르는 단점 등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울쎄라는 SMAS층(근막층)까지 고열 에너지를 전달해 피부 속에 콜라겐을 재생시켜서 근본적으로 피부를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일부러 근막층에 열을 통한 손상을 만들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하도록 만드는 원리다.
전 원장은 “미국에서 개발된 울쎄라는 초음파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표면 손상 없이 시술할 수 있다”며 “아무리 세월이 가져온 주름이라고 해도 자연스럽게 개선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울쎄라가 인기를 얻다 보니 정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병원도 더러 보인다. 또한 세밀한 시술인지라 숙련되지 않은 의사가 시술해서는 적절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시술 전 유의사항이 있다면?
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담해서 자신의 피부에 맞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위별로 샷수를 달리 해야 하는데 이는 많은 경험에 따른 노하우 없이는 요원한 일이다.
우선 처진 부분의 라인과 주름 방향성을 고려해서 교차 방향으로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께에 맞게 출력을 설정해 사용한다.
또한 울쎄라는 열을 사용하는 시술이므로 화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되레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에 숙련된 전문의가 시술하는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한편 미국에서 개발한 정품장비 외에 혹시라도 가품을 사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증패 등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