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와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손을 잡고 경복궁, 덕수궁, 북촌, 익선동, DDP, 청계천, 강남 등 서울 도심 속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시민청에 전시한다.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함께 지난 9월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촬영된 사진 50점으로 구성했다.
서울 사진 촬영을 위해 지난 6~7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사진 제작에 역량 있는 외국인을 온라인으로 공모해 최종 3명을 선정해 서울로 초청했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도 서울 출사 기간에 함께 참여하며 더욱 더 풍성한 서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9월 3~5일 진행된 서울 사진 촬영은 서울의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경복궁, 덕수궁, 북촌, 익선동, 광화문,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됐다.
80명이 380장의 사진을 자유롭게 촬영해 제출한 결과, 서울의 전통과 현대미를 잘 살린 50점이 사진전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최종 사진 50점에는 한복을 입고 고궁 나들이를 하는 젊은이, 북촌 한옥 처마의 아름다운 선, 익선동의 고즈넉한 골목과 카페, 웅장한 규모로 시선을 압도하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에서 시민과 외국인이 휴식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번 서울 사진 제작 프로모션으로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사진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울시는 서울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제작된 사진으로 사진전과 온라인, SNS 등에 홍보하게 된다.
서울시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들을 서울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 및 모바일 앱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함께 한 서울 관광사진전을 통해 서울의 아름다움을 서울시민 및 외국인들에게 발산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서울 매력에 반한 외국인들의 방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내셔널지오그래픽 서울 여행 사진전에 공개되는 광화문광장 사진.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