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연말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의 윈도우드레싱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4.17포인트(0.25%) 오른 1656.9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쿼드러플위칭데이에 따른 후유증에 장초반 하락하는 등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에 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일본과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주변증시가 동반 오름세를 보인 것도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이 2993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1024억원과 2408억원의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3계약과 3376계약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만이 459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26억원, 비차익거래 578억원 매수로 총 3004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가운데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돋보였다.
철강금속이 2.79%, 종이목재가 1.8%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에 운수창고업이 1.16%, 음식료품이1.06%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군의 흐름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38%(3000원)하락세로 돌아서며 78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화학(051910)은 2.63%(6000원)상승하며 23만4000원,
하이닉스(000660)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전과 함께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속에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0.24%(50원)오른 2만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4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444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6포인트(1.18%) 오른 495.21 기록, 490선을 돌파했다.
특히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인
NI스틸(0082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5%(420원)오른 3220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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