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종목에서 '뜬 별' vs. '진 별'

삼성테크윈 215% 오른 반면 태광산업 31.35% 내려 가장 부진

입력 : 2009-12-12 오후 3:00:05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종목은 무엇일까. 코스피200종목의 연초 기준가와 지난 11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삼성테크윈(012450)으로 나타났다.
 
삼성테크윈은 연초 3만464원에서 9만6200원까지 올라 1년만에 215.79% 상승했다.
 
이같은 삼성테크윈의 상승은 ▲안정된 실적 ▲ 삼성이미징 분사 효과 ▲장래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실적발표를 할때마다 항상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견조한 실적을 가장 중요한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미래성장동력으로 발표했던 지능형감시로봇, 바이오 관련 사업 등이 현실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삼성테크윈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 것 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초에 있었던 삼성이미징(108070)의 분사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 연구원은 "당시 시장에서는 성장성 좋은 삼성이미징을 왜 분사하냐라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디지털카메라부문이 삼성테크윈의 실적에 미치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상당히 희석되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넥센타이어(002350)(215.27%)와 하이닉스(000660)(211.94%)도 2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한편 태광산업(003240)은 102만7000원에서 70만5000원으로 31.35% 하락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상선(011200)조선내화(000480)도 각각 25.74%, 22.99%의 하락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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