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보험과 미래 포럼'이 창립총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보험과 미래 포럼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보험과 미래 포럼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장만영 숭실대학교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아 만든 연구단체다.
보험과 미래포럼은 보험산업의 발전과 미래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보험정책 수립과 대안 제시뿐만 아니라 입법 추진 등으로 보험 수요자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험과 미래 포럼은 공동대표 3인과 (박찬대, 김성원 의원실, 생명보험, 손해보험, 보험대리점협회 각 1명으로 구성된 간사 5명과 기관, 자문, 보험사, 판매채들 등이 참여한 조직으로 구성되며 매월 운영위 모임을 개최하고 분기별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보험과 미래 포럼은 내년 3월 '금융산업의 균형발전 및 신뢰도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6월에는 건강한 보험소비자문화와 보험이해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9월에는 보험의 본질적 가치전파와 퍼블릭 마케팅적 접근, 12월에는 보험산업종사자의 전문성 및 자긍심 고취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보험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찬대 의원은 환영사에서 "보험영업이 상품에 대한 소개보다는 인적관계와 연고에 의해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꼭 필요한 상품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봐서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금융권에 비해 보험은 신뢰의 문제가 만연하다. 우리 포럼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와 이미지는 과거와 비교해서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보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미래 포럼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금융당국도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를 맡은 장만영 숭실대학교 교수는 "규제와 처벌 위주의 소비자 보호에서 벗어나 보험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보험산업의 건전한 소비가치와 문화를 창조하겠다"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안을 발의하고 궁극적으로는 개인과 기업, 국가의 위험관리 파수꾼으로서 보험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통해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 사진/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