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제노포커스(18742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자사의 락타아제(lactase) 효소를 안정원료(GRAS)로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중 효소를 FDA로부터 GRAS로 인정받은 사례는 제노포커스가 최초다.
금번 가동된 락타이제 공장은 식품첨가물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인 FSSC22000이라는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증을 받았다. 락타아제 효소는 FDA GRAS 인정 뿐만 아니라, 코셔(Kosher), 할랄(HALAL) 인증까지 취득해 판매시장을 확장할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향후 중국식약품감독관리총국(CFDA)도 식품첨가물로 등록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유럽식품안전국(EFSA)도 등록해 유럽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제노포커스는 지난해 9월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용 락타아제 효소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2014년 5월부터 공장 건설을 본격화해 올해 3분기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실시했다. 가동된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락타아제 효소를 미국향으로 수출했다.
제노포커스가 개발한 락타아제 효소는 전 세계 2번째로 갈락토올리고당(GOS)를 합성하는 용도로 개발됐다. 락타아제 효소는 갈락토올리고당, 저유당 기능성 우유 등을 제조할 때 촉매로 사용되는 효소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에 성공한 락타아제는 모유의 올리고당과 가장 유사한 갈락토올리고당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 GOS는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만을 선택적으로 증식시켜 장 건강을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며 "GOS는 분유, 식품,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