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르노삼성이 판매한 신차 6종의 실내공기에서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새로 제작·판매된
현대차(005380) 아반떼·아이오닉,
기아차(000270) 스포티지·K7, 한국지엠 스파크, 르노삼성 SM6의 실내공기를 조사한 결과 유해물질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측정대상인 유해물질은 폼알데하이드·톨루엔·에틸벤젠·스티렌·벤젠·자일렌·아크롤레인 등 7가지다.
지난 2011년 일부 차종에서 톨루엔이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이후 2012년부터는 국내생산 자동차의 신차 실내공기질이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 제작한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 쓰이는 소재나 접착제 등에서 발생한다"며 "제작 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감소하므로 신차 구매 초기에는 환기를 자주 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2016년 국내 신차 실내공기준 조사 결과. 사진/국토부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