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국내 벤처·창업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벤처창업대전'이 열린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창업진흥원은 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벤처창업대전을 개최한다.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열리는 벤처·창업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정부 3.0 취지로 미래부의 '창조경제박람회'와 통합 개최된 지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내일의 변화, 오늘에 담다'라는 주제 하에 시상식, 벤처·창업 우수제품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행사 첫 날인 1일에는 벤처산업 발전과 건전한 창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벤처·창업 기업인과 투자자,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 포상규모는 총 169점이며, 훈·포장 5점, 대통령 표창 및 국무총리 표창 각 17점 등이 포함됐다.
나흘간 운영되는 전시관은 정부 창업 지원사업의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관’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제품을 전시한 ‘일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드론, 가상현실(VR), 3D 프린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벤처·창업기업의 경영상 애로를 상담할 수 있는 상담관도 마련된다.
창업선도대학관, 비즈쿨관, 청년창업사관학교관에서는 휴대용 화재경보기, 실시간 원격 레이싱 디바이스 등 창업 동아리 학생과 일반인들의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인다. 또 최근 3년간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수상작도 전시되며, 그간 개최된 창업경진대회 진행과정과 방송영상도 연도별로 관람할 수 있다.
재도전 성공관에서는 재기에 성공한 기업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창업 실패를 겪은 성공 창업가와 재도전자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 창업 실패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이밖에 판로확대, 수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부대행사로 '글로벌 벤처위크-비즈매칭 상담회’와 ‘글로벌 벤처·창업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재도전의 날’,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 등 부대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2015 창조경제박람회 모습. 사진/뉴시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