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방치하면 만성화 가능성 커

입력 : 2016-11-30 오후 4:40:50
여드름은 사춘기 시절 발생하는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으로 나눌 수 있다. 사춘기 여드름은 성호르몬이 주요 원인이다. 안드로겐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모공을 막아 발생하는 것. 주로 이마와 코를 중심으로 한 T존 부위와 얼굴 전체, 피지선이 있는 부위 대부분에서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25세 이후에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은 이와 다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 피질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이외에도 모공을 막는 화장이나 생활습관, 알레르기, 변비 치료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 7~10일 전 여드름이 심해지기도 한다. 
 
성인 여드름은 주로 입 주변과 턱, 목 등 모공이 열리지 않는 부위에 주로 생기거나 화장품과 클렌징 잔여물이 남기 쉬운 이마와 볼 가장자리에 잘 생긴다. 청소년기에 생기는 여드름과의 차이는 염증이 심하고 고름이 쉽게 찬다는 것이다. 그만큼 자국이나 흉터가 남기도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여드름이 나면 일시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거나 화장품을 바꾸는 등 임의적으로 해결하기에 급급하다. 여드름에 좋다는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자칫 피부에 더 큰 염증을 가져오거나 여드름을 만성화할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의학적인 여드름 치료법은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는 약물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염증이 가벼운 수준이 아니라면 IPL 등의 레이저 시술 등을 병행할 수 있다. 
 
IPL은 피지선을 줄여 여드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얕은 층의 잡티 치료는 물론 피부 전반적인 화이트닝 효과도 있어 붉게 착색된 여드름 자국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다만, 이런 시술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해서 관리를 해야 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안양 여드름 치료 끌림365 평촌점 문용현 원장은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다”며, “여드름을 손으로 만지거나 억지로 짜는 습관은 지양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이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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