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NH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최근 주가가 약세지만 실적추이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며,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에서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국 주요 시내에서 주말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어 동사 본점을 비롯 백화점의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는 중"이라며 "하지만 동사의 별도기준 매출 성장률은 10월 11.7%(y-y)에 이어, 11월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본점의 매출이 하락하기는 하였지만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12월에는 전년의 기저효과와(-8.4% y-y) 겨울의류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레벨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 면세점의 일매출은 10월 2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11월은 2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면세점 업황이 좋지 않지만, 동사의 경우 온라인매출이 일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승하였고, 단체관광객 매출도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브랜드 입점률이 90% 미만이라 입점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일 매출이 30억원 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점 적자는 3분기 190억원에서 4분기 98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이 3분기 990억원에서 4분기 1900억원으로 두 배가 늘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 반영되었던 온라인몰 오픈 관련 판촉비도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사의 2017E PER은 8.7배로 백화점 밸류에이션 밴드의 최저점에 해당된다. 하지만 백화점 실적이 생각보다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며, 면세점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홀로 호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실적호조와 면세점가치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