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내외 정치적 리스크에 눌려 또다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연저점을 경신했다.
(사진/이토마토)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5포인트(0.37%) 내린 1963.36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에서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가 부결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4.90포인트 내린 1965.71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장 수급이 개선되며 11시 구간 잠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1970선 저항에 부딪히며 재차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매수 매도를 오가다 결국 43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도 114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011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업종이 2.44% 하락해 전업종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섬유의복, 건설, 음식료, 은행 등도 1% 안팎으로 밀려났다. 반면 화학, 보험, 철강금속 등은 0.5% 가량 상승하며 선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눈 전날보다 11.61포인트(1.98%) 내린 575.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일 '트럼프 쇼크'로 급락할 당시 저점인 581.64보다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