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국민연금이 8000억원 이상의 손해가 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국민연금 투자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국민연금에 3500억원의 손해가 있었다"며 "사후적으로는 시점에 따라 다르지만 8000억원 이상의 손해가 났다는 계산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연금이 삼성에 제일 많이 투자했고 삼성 계열사들이 가장 많이 수익을 냈다"며 "국민연금이 손해를 봤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