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대통령 경호실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이완영·더불어민주당 박범계·국민의당 김경진 국조특위 간사는 7일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특위 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의결했다. 이날 현장조사에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중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송주 원장과 경호실 직원인 구순성 경찰관이 참석토록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 대통령 대리처방·불법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차움의원과 김영재 성형외과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도 합의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에는 국조특위의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증인들을 상대로 한 5차 청문회가 개최된다. 위원회는 김수남 검찰총장과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불출석 증인 전원에 대한 출석요구 후 청문회를 진행키로 했다.
포스코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증인을 추가 협의한 후 채택하는 안과 국정조사 대상기관에 증권거래소(한국거래소)를 추가하는 안도 의결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