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건설기계부품 제조기업
삼원테크(073640)가 중국 엔터테인먼트 그룹 뉴스타일미디어와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삼원테크 관계자는 "뉴스타일미디어와의 전략적 제휴는 삼원테크가 새로운 가능성을 놓고 변신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뉴스타일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전세계 문화콘텐츠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경영 성과 조기 가시화와 기업구조개선 작업을 병행함으로써 기업가치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일미디어는 지난 2015년 자본금 6000만위안(약 101억원)으로 설립된 기업으로서 올해 자산규모 30억위안(약 6000억원)을 실현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뉴스타일미디어는 향후 3년간 1700억원을 투입해 전세계 문화예술 시장을 주도할 영화, 드라마, 게임 콘텐츠 개발과 지적재산권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 2월까지 삼원테크에 200억원(유상증자 50억원, CB 15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또 내년 중국 안후위 위성TV를 통해 방영될 드라마 '왕자가배점' 등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지적재산권을 삼원테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유명 제작사에서 재생산된 고퀄리티의 드라마를 중국에 역수출할 계획이다.
왕신 뉴스타일미디어 대표는 "한류로 검증된 한국의 문화콘텐츠 생산 역량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삼원테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중국의 자본력과 한국의 기획, 제작, 연출 등 고품질 생산 역량의 융합을 가속화함으로써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문화예술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