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14일부터 15일까지 경남 거제시 대명 리조트 거제마리나에서 어촌 관련 올해의 사업성과를 정리하기 위한 '제11회 어촌마을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14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어촌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다.
작년까지는 어촌체험마을 주민들만 참석하는 행사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어촌 6차 산업화, 어촌 특화 역량 강화, 어업유산 지정 등 여러 사업 관계자들이 모여 정책성과를 공유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단위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개막 행사에서는 어촌체험마을 활성화에 기여한 12개 우수마을과 어촌특화 역량강화프로그램에 참여한 6개 우수마을을 각각 선정해 시상하고, 내년 사업 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어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사무장과 바다 해설사도 별도로 선발·포상한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사업 중 어촌 6차 산업화 시범마을 사업은 전문가의 사업 상담과 홍보 지원으로 이뤄지며, 현장 점검 시 발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홍보 및 판로 개척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문제점을 토론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한다.
국가중요어업유산지정 사업은 사라져가는 어촌의 다양한 유·무형 어업유산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 제도 설명 및 농업유산 선진사례 등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사업 성과가 우수한 마을을 포상하여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새로이 사업 참여를 원하는 마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 어촌을 국민 누구나 가고 싶어 하고, 살고 싶어 하는 삶의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